2005년 2월 25일 노무현 대통령 취임 2년째 되는 날, 동아일보 오명철 논설위원은 이라는 칼럼을 썼다. 이 칼럼은 한마디로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비아냥’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노무현과 다른 대통령’을 원한다는 사실이 아니다. ‘노무현 반대’를 위해 왜곡된 지도자상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깨끗한 무능’보다는 ‘때 묻은 유능’이 낫다,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 정상적인 교육을 받은 인사이기를 바란다, ‘노는 물’이 중요하다, 국제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훤칠하고 잘 생긴 대통령이면 좋겠다, 사생활은 상관없다 등등 읽는 사람이 민망할 지경이다. 아무리 노 대통령이 밉다 해도 이렇게 비뚤어진 대통령상을 내세워 비아냥거려도 되는 것일까? http://www.realcjd.net/bbs/view.ph..
조선일보 방응모 사장이 쓴 (조선일보 자매 월간지) 창간 5주년사. 1940년 11월호에 게재되었다. 이 글에서 방응모는 "국민(일본제국 신민)된 자로서는 누구나 실로 최후의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안될 때를 당하였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으로는 신체제(독일-일본-이탈리아 군국주의 삼국동맹이 동서양을 분할 지배하는 체제)의 확립, 밖으로는 혁신외교정책을 강행하여 하루바삐 동아신질서건설(일본제국의 동양 지배)을 완성시켜서 세계의 신질서를 건설하고 한걸음 나아가서 세계영구평화를 기도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는 것. 그러면서 방응모는 "국민은 모릊미기 이 선에 따라 행동하고 생활하고 하지 않으면 안된다"라면서 "국가(일본)의 대이상에 따라 문화정책이 새로워질 것이오, 새문화는 종래의 자유주의개인주의를 지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