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파 2회, http://www.newstapa.com/ 자본가들이 용역들을 고용해서 노조를 탄압한 역사는 상당히 오래됩니다. 이들은 물리력을 동원하기도 하고 폭언을 일삼기도 합니다. 뉴스타파에서는 외면받는 이들을 촬영했습니다. 이 촬영분을 보면서 2012년을 살아가는 우리가 애써 감춰왔던 이 사회의 숨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재능교육에서 근무하는 학습지 교사들은 화물운송 노동자, 보험설계사들과 함께 '특수고용직 노동자'로 분류됩니다.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는 노동자가 아닙니다. 일을 하고는 있지만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에 노동3권을 비롯한 기본적인 인권조차 존중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뉴스타파 2회에서는 이들이 당한 말로 담을 수 없는 참상에 대해 보도합니다. 노조원들의 신상을 용역들에게..
국회에서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의 '한미FTA 비준'이 날치기 통과 됐습니다. 타협과 협의는 사라졌고 일방적인 비준만 이루어졌습니다. 한미FTA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는 이 비준은 1%를 위한 매국노임을 자처하는 꼴입니다. 아직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한미FTA가 마치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합리적인 협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제대로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서 한미FTA의 문제점과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김형진 디자이너 한미FTA는 불평등 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공동체 사회로 발전하여 공공의 선이 미덕인 사회입니니다. 따라서 이를 지키기 위해 우리나라 헌법에서는 사회적 약자인 소비자, 중소기업, 농업인 등을 공공의 선을 위해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일찍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났지만 그 이면에는 가계와 공공 부문의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었다. 소규모 자영업자를 포함한 개인의 금융부채는 작년 3분기 말 896조원으로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이후에도 152조원(20%)이나 늘었다. 여기에다 작년 말 400조원에 이른 국가채무와 740조원으로 추정되는 공공기관 부채를 더하면 우리나라 국민이 직간접적으로 지고 있는 빚은 2000조원을 웃돈다고 볼 수 있다. 가구당 1억2000만원 꼴이다. 가계와 공공 부문의 빚은 지난 3년 새 633조원(45%)이나 증가했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1.4배에서 2배 가까운 수준으로 급증한 것이다. 국내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보다 빚이 훨씬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는 이야기다. 정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