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85548946 신문을 입체적으로 읽을 때 도움을 주는 책. 다양한 이해관계를 신문사료를 바탕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기사 읽기'를 넘어 '편집 읽기'를 해야 제대로 된 신문을 읽는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신문사 기자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기자들만이 알려줄 수 있는 속사정을 알 수 있다. 나만의 즐겨찾기 25쪽. 신문은 제목을 정한 뒤 기사를 쓴느 것이 아니고 기사를 쓴 기자와 제목을 쓴 기자도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는 이 간단한 상식이 갖는 의미는 그러나 결코 간단치 않다. 51쪽. 대부분의 조간신문들은 대체로 하루 최소한 다섯 차례 이상 고정된 시간에 편집회의를 한다. 오전 10시 회의와 오후 2시 회의, 4..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60301313 이 책은 학식이 낮은 나에게는 단비같은 책이다. 궁궐, 사대문 안, 사대문 밖, 능·원·묘, 박물관 및 기념관으로 나누고 수 많은 사진과 함께 관람안내 및 찾아가는 길까지 상세하게 담았다. 이 책을 먼저 읽고 서울 여행을 하고, 이후에 권기봉의 도시산책을 읽고 다시금 서울을 여행한다면 순서가 맞을 것 같다. 나만의 즐겨찾기 13쪽. 경복궁. 광화문. 근정전(정전 또는 법전으로 조회와 세자 책봉, 사신 영접 등 공식적인 행사를 진행한 궁궐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지엄한 공간). 임금이 거처하는 강녕전, 왕비가 기거하는 교태전 등. 사신을 접대하거나 공식적인 연회를 베풀던 경회루, 조선 말 조대비 처소였..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91185430553 이 책을 바탕으로 서울 탐방을 하려 했으나 경기도민인 나에게는 너무 어렵다. 서울의 ~동, ~주변... 책 제목이 (서울 사람들을 위한) 권기봉의 도시산책을 바뀌어야 할 것 같다. 나같은 경기도민이나 여행객에게 이 책은 불친절하다.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고 찾아가는 방법 또는 지도라든지, 여행 일정을 짜기에 어렵다. 명성황후를 민비로 표현하는 대목도 아쉽다. 조선 시대 왕비를 가장 많이 배출한 가문은 청주 한씨(6명)지만 조선왕조실록 어디에도 한비(韓妃)라는 표현은 없다. 성을 따서 부르는 건 폐비였으며, 복권한 왕비 중에는 중종의 비 신비(愼妃)뿐이다. 왕비를 칭할 때는 존호를 사용해 태조 이..
서울대 안철수 교수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SBS 힐링캠프, 저서 '안철수의 생각' 이후 30일 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안 원장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대선 양자구도에서 48.8%를 얻어 44.9%를 얻은 박 전 위원장을 3,9% 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특히 안 원장은 고학력·고소득층에서 57~58%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반면 박 전 위원장은 저학력·저소득층에서 64~66%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한겨레) 오늘은 복지, 정의, 평화를 화두로 던진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 대한 비평을 하고, 시기는 다르지만 시대적 갈망을 리더십으로 승화시킨 김대중 전 대통령과 안철수 교수를 살펴보겠습니다. '안철수의 생각' - 복지, 정의, 평화 비평..
"어느 반지가 진짜라고 판단하지 못하는 이상, 각자 자기 반지가 진짜라고 믿으면 된다. 그리고 진짜 반지가 지니고 있다는 힘, 곧 신과 인간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는 힘이 자신에게 나타나도록 각자 노력하도록 하라." 어떤 종교가 참 진리이고, 어떤 종교가 진정으로 신과 자신을 행복하게 할까. '현자 나탄' 에서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세 종교만을 빗대어, '세 반지 이야기'를 해준다. 상인이 자신의 세명의 아들에게 가보로 내려오던 반지 하나를 주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 상인은 2개의 가짜 반지를 세명의 아들에게 주는 데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결국 판결은 위의 내용처럼 이루어진다. 기독교에서는 오직 구세주는 하나라고 말하지만, 사람은 불완전하다는 것에는 이의를 달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에 의해..
"여기에는 말이야, 모든 사람의 규칙이라고 해봐야 황야밖에 없어. 하지만 여기서도 제대로 살아가는 인간은 있지. 바로 라게리에서 몸을 망치는 놈, 구석구석 식기를 핥아 먹는 놈, 의무실을 들락거리는 놈, 그리고 뒷구멍으로 동료들을 밀고하는 놈이지." 이반 데니소비치 슈호프는 평범한 러시아 농민이지만, 독일군의 포로로 있다가 탈주에 성공해 러시아로 가지만, 스파이 활동을 했다는 죄목으로 지옥과도 같은 비일상적인 공간인 라게리(수용소)에 갇혀서 3653일동안 계속되었다. (윤년이 끼어서 3일이라는 날짜가 더 붙었기 때문이다.) 나는 730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반 데니소비치 슈호프는 3653일에 휴가도 없고 환경도 훨씬 열악하다. 이유도 없고, 희망도 없고, 보람도 없는 삶을 살아간다. 이런 삶 와중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