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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에 앞서 너무도 유명하고 자주 찾아갔던 북촌마을과 인사동, 가로수길 등은 계획에서 제외했다.

 

 

첫째날

 

서울 한양도성 관광안내지도를 따라 한양도성길을 걷는다. 동대문역 10번 출구에서 시작해서 인의예지를 따라 동서남북으로 지은 4대문(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숙정문)을 따라 걷는다.

 

 

 

흥인지문(동대문) - 광희문 - 남소문터 - 숭례문(남대문) - 돈의문터(서대문, 강북삼성병원) - 창의문 - 숙정문(북대문) - 혜화문 - 흥인지문(동대문)까지가 일정이었으나 창의문에서 숙정문(북대문)까지는 휴관일이라 스탬프를 찍지 못했고, 숙정문(북대문)에서 흥인지문(동대문)까지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했다. 결국 창의문 이후부터는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복귀했다.

 

 

 

 

흥인지문(동대문)에서 숭례문까지 길이 참 좋았다. 비록 성벽 유실 구간이 있어서 나같은 길치에게는 곤욕이었지만 남산을 가로질러 가는 길은 '이곳이 서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적하고 산뜻했다. 날씨도 좋아서 기분 좋은 산책을 했다.

 

숭례문(남대문)에서 돈의문터(서대문, 강북삼성병원)까지 가는 길은 휴대전화 네비게이션을 틀고 갔다. 나같은 방향치, 길치는 참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 강북삼성병원에서 스탬프를 찍을 때는 스탬프 찍을 장소가 어디인지 몰라서 헤맸다. 다행히 강북삼성병원의 관계자분께서 친절한 설명을 해주셔서 찾을 수 있었다.

 

돈의문터(서대문, 강북삼성병원)에서 창의문(북소문)까지 길도 좋았다. 비록 중간에 종로문화체육센터를 찾기가 너무 어려워서 한참을 헤맸지만 지역주민들의 친절한 도움으로 상록수 유치원, 종로문화체육센터를 찾고 다시금 성벽을 따라 걸을 수 있었다. 이 구간도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서 주변 풍경을 살피며 걷기가 참 좋다.

 

창의문에서 숙정문(북대문)은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스탬프라도 찍으려고 버스를 타고 말바위안내소에 갔지만 문이 잠겨있었다. 결국은 스탬프 4개를 다 채우지 못해서 완주기념뱃지를 획득하지 못했다.

 

한양도성길은 성인 남자가 조금 무리를 한다면 하루 안에 완주할 수 있을 것 같다. 총 길이는 약 18km이다. 총평을 하자면 전반적으로 길이 잘 닦여있다. 도심과는 약간 떨어져(물론 곳곳에는 아파트 공사 등 시끌벅적했지만) 서울 주변을 유유히 걸을 수 있다니 놀랍고도 신기한 발상이다. 이와 함께 역사와 함께 걸을 수 있어서 더욱 보람차고 알차다. 그리고 힘이 들면 대부분의 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역시 강점이다. 상세한 지도와 걷기를 유도하는 스탬프(꽃미남 선비들)도 매력적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유실된 성벽 구간이 있어서 나같은 길치는 정해진 코스로 걷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물론 구간별로 단체관람을 진행 중이고 카페나 지자체 홈페이지를 보면 잘 찾을 수도 있겠지만 개인별 혹은 서울에 처음 방문한 관광객들은 사실상 어렵다. 한양도성길을 따라 걷는 어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자체별로 제공하고 있는 지역마을 관람 이정표 옆에 한양도성길 여행객들을 위한 이정표도 함께 제공하면 훨씬 더 유익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다.

 

 

둘째날(경복궁역 근처)

 

경복궁(화요일 휴관 - 건청궁, 향원지), 동척관사, 서촌

덕수궁(월요일 휴관), 중명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월요일 휴관), 서울역사박물관

 

 

 http://m.newsfund.media.daum.net/episode/1115

 

 

셋째날(종로3가역 근처, 한강진역 근처)

   

창덕궁(월요일 휴관 - 후원, 낙선재), 창경궁(화요일 휴관), 문묘

종묘, 운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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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간송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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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극장, 한옥마을, 남산봉수대

 

   

넷째날(영등포역 근처, 압구정역 근처)

 

마포대교(마포역), 효창공원도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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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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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지나치게 빡빡하다. 뺄 것은 빼고 오래 있고 싶으면 더 오래 있고.

마음과 발이 이끄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