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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KOR9788901142425

 

 

강형욱 씨의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를 읽고 단순히 강아지를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를 이해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깨달음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우리 아이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하는 고민까지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찾게된 책이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로 너무도 유명한 오은영 박사가 스트레스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와 어려움들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오은영 박사의 일관된 주제가 있다. 그것은 '신뢰'다. 공감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부모와 자식간의 신뢰, 선생님과 제자의 신뢰. 모든 것은 신뢰로 시작하고 그 이후에 교육과 변화가 따라온다.

 

이 책은 아이의 스트레스에서 '아이의 목소리'가 빠져있다는 근본적인 문제제기로 시작한다. 사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으며 해소할 경험이 부족하다. 아이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그리고는 아이가 겪는 스트레스 종류를 설명한다. 성장과제, 또래, 학교생활, 부모로부터 받는 스트레스와 해결 방법을 모색한다. 끝으로 아이의 스트레스는 부모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설명한다. 결국 아이의 스트레스 관리는 부모의 도움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

 

 

 

나만의 즐겨찾기

 

3쪽. 토머스 홈즈와 리처드 레가 만든 '홈즈-레 스트레스 척도'. 스트레스 점수를 모두 합해서 300점이 넘으면 심각한 병에 걸릴 확률이 아주 높고, 반대로 150점 이하면 비교적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27쪽. 아이가 너무 똑똑하고 자존심이 강하거나 너무 착한 아이들에게는 "너 공부하는 거 힘들지?" 내지는 "너 공부하는 거 재미없니?"라고 묻지 말고 "너 가끔은 공부하는 게 힘들 때도 있지? 재미없을 때도 있지?"라고 물어봐야 한다. (...) 떼를 피우면서 악을 쓰며 우는 아이에게는 어떤 장소에서 어떤 행동은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31쪽. 사춘기 초입만 되어도 아이들이 친구하고만 이야기하고 친구의 조언만 귀담아듣는 것은 친구들은 자신의 고민을 진지하게 받아주기 때문이다. (...) 아무리 당연해 보이는 스트레스라도 절대 하찮게 여겨서는 안 된다.

 

45쪽. 도파민의 이름은 '스트레스'성 뇌신경전달물질이다. 이 뇌신경전달물질은 새로운 일을 도전하게 하는 데도 중요한 작용을 한다. (...) 신경전달물질이 특정 뇌 부위에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틱'이 나타날 수 있다. (...) 나는 아이의 생활을 잘 살펴보아 생활에 그리 필요하지 않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준다면 그것은 줄여주라고 하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계속하라고 한다. (...) 틱이 있는 아이에게 더 이상 덜어줄 것이 없을 때는 "너 괜찮아. 유명한 사람 중에 틱 있는 사람도 굉장히 많아"라고 말하면서 그냥 자신의 삶을 인정하라고 한다.

 

52쪽. 정서발달이 잘된 부모는 아이가 어릴 때는 아이의 '또다른 나'가 되어준다. 아이가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는데 잘 못하면 그냥 "해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자처럼 아이 등 뒤에 딱 붙어서 아이의 미숙한 발달을 보조해준다. 아이가 젓가락질을 배우는 중이라면 아이의 손을 감싸 잡고 여러 번 젓가락 잡는 법을 가르쳐준다. 수행뿐 아니라 정서적인 것도 그렇다. (...) 부모가 직접적으로 아이의 감정을 설명해준다. (...) "나는 엄마가 제일 좋아. 나는 이다음에 커서도 엄마하고 살 거야"라는 말을 달고 살 정도로 서로 좋아하고 친해야 한다.

 

56쪽. 유아들의 대표적인 스트레스는 그림 그리기다. (...) 굉장히 긴장감이 높고 내성적이거나 내향적인 아이들은 집에서 조용히 쉬면서 에너지를 다시 보충해야 한다.

 

72쪽. 또래의 10명 중 7~8명이 하는 것은 내 아이도 해야 한다. 내 아이가 지나치게 어려워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극복하게 해주어야 한다. 아이의 성장과제는 성급하게 채근해서도 안 되지만, 지나치게 늦게 진행되어도 안 된다.

 

75쪽. 태내에서 엄마를 통해 스트레스를 경험한 아기 쥐는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 신경세포의 활동성이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절반에 불과했다.

 

81쪽. 아이는 생후 6개월 정도 지나 낯을 가리기 시작한다.

 

87쪽. '기어만 다니던 아이가 두 발로 홀로 걷게 되는 것'에는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있다. '분리 개별화'과정의 이론 정립에 큰 공헌을 한 헝가리 출신의 유태인 정신과 의사 마가렛 말러는 아이가 걷기 시작하는 시기를 분리 개별화의 과정에서 중요한 시기로 보았다. 프로이드 박사는 이 시기 아이들을 유아독존적이라고 보았다.

 

89쪽. 보통 도움 없이 앉는 것은 이르면 4개월에도 하지만, 늦어도 9개월까지는 해야 한다. 잡아주고 서는 것은 이르면 5개월, 늦어지면 11개월 정도로 본다. 네 발로 기는 것은 5개월이 넘으면 하기 시작하는데, 늦더라도 13개월 안에는 할 줄 알아야 한다. 도움을 받아 걷는 것은 빠른 아이들은 6개월이면 한다. 조금 늦되는 아이는 14개월에 하기도 한다. 혼자 서는 것은 빠르면 7개월, 늦으면 17개월 정도에 가능하다. 혼자 걷는 것은 8개월부터 18개월 사이를 모두 정상으로 본다.

 

94쪽. 아이가 적게 먹는 경우는 그것이 아이의 양인 경우가 많다. (...) 너무 많이 먹으려고 하는 아이는 먹는 것을 뺏기보다 운동량을 차츰 늘리고 식단을 조금씩 바꿔주는 것이 좋다. (...) 안 먹는 아이를 잘 먹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식탁이라는 공간, 식사시간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다.

 

100쪽. 우선 소변보다는 대변을 먼저 시작한다. (...) 아이를 잘 관찰하면 아이가 대변을 보는 일정한 시간, 대변을 보기 전에 하는 특정한 행동을 알아차릴 수 있다. (...) 가만히 살펴보면 하루에 한 번 정도 아이가 눕는 시간이 있다. 그때 가서 "한 번 해볼까?"한 다음 양변기에 앉히도록 한다. (...) 기저귀를 다시 채워주는 한이 있더라도 그 과정에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 오감이 예민한 아이들은 옷을 입은 채로 앉혀본다. 변을 보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익숙해지는 것이 먼저이다.

 

110쪽. 아이의 첫말은 36개월까지는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24개월까지 보통 아이들은 100단어 정도를 하는데 우리 아이는 한 마디도 못한다면 언어치료를 받아 빨리 말을 틔워주는 것이 좋다. (...) 말이 트이면 공격성도 줄어들고, 인지가 발달되면서 부모의 훈육이나 여러가지 사회질서도 배우게 된다.

 

113쪽. 한글은 취학 1년 전, 7세에 가르치면 된다. (...) 일곱 살은 되어야 원리대로 자음과 모음을 나눠서 가르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뇌가 발달하고, 한글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소근육이 발달한다. (...) 엄마가 그림책을 잘 읽어준 것만으로 아이들이 일곱 살 즈음 되면 대부분 한글을 읽게 된다.

 

117쪽. 한글을 가르칠 때 "이것은 우리나라 글이고 네가 학교에 들어가서 책을 읽으려면 배워야 하는 거야"라고 동기를 정확하게 인식시키고, 힘들고 불편해도 해 나가게 해야 한다. (...)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자기 의견을 잘 말할 수 있고, 남이 하는 말을 잘 듣고 이해할 수 있고, 누군가 읽어주는 그림책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자신이 조금 읽을 줄 알면 된다.

 

123쪽.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큰 아이에게 "너 동생이 태어나면 엄마 사랑이 줄 것 같니?"라고 물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 동생을 만나기 전에 사랑, 놀아주기 등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확신할 수 있게 해준다. (...) 동생이 태어나도 하루 30분은 정말 재밌게 놀아주어야 한다.

 

126쪽. 만 36개월이 넘으면 조금씩 또래와 주고받는 놀이가 생겨나기 때문에 상황이 된다면 만 3세 이후에  (첫 유아기관에) 보내는 것이 좋다. (...) 보통 3~4세 정도 되는 아이들은 기본 질서를 배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138쪽. 밤에 아이를 일찍 재우려면 집 안 불빛을 모두 끄고 가족이 모두 누워야 한다. (...) 놀고 싶어하는 아이 마음을 충분히 공감해주고, 내일 일어나면 놀아준다는 약속을 한다.

 

149쪽. 소통방식에 따라 아이는 자신의 생활을 더 공개하고 싶기도 하고, 더 감추고 경계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아이들의 그런 마음은 유치원생이든 중, 고등학생이든 별로 다르지 않다.

 

152쪽. 만 3~5세의 남자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 엄마다. (...) 그때부터 아이는 아빠와 비슷해지려고 한다. 아빠 목소리를 흉내 내고 아빠가 하는 말도 흉내 낸다. (...) 아빠가 전혀 좋아할 수 없는 사람일 때 아이는 동일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동일화 과정을 잘 겪지 못하면 성정체성을 편안하게 확립해 나가기 어렵다.

 

163쪽. 만 3세 이전 병행놀이, 만 3~4세 놀이를 하면서 서로 대화도 하고 나누어 갖기도 하고 빌려주기도 한다. 만 4세 반이 넘어서야 친구와 한 가지 놀이를 같이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불안이 심한 아이는 자신과 남의 경계선이 굉장히 중요하다.

 

169쪽. 감각이 예민한 아이의 경우 외부 자극을 열 번 이상 단계를 나누어 천천히 받아들이게 도와야 한다. (...) 감각놀이도 많이 해준다. 밀가루 반죽 같은 것을 가지고 놀아보게 하는 것도 괜찮다.

 

173쪽. 지나치게 경쟁적인 아이는 부모 자신이 결과 중심의 사고를 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184쪽. 아이는 문제해결 방식이 미숙하기 때문에 "그럼 제가 어떻게 해야 돼요?"라고 묻게끔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185쪽. (중학생) 우리 아이가 예민해서인지 진짜 괴롭힘인지 구분하려면 "그 아이가 너한테만 그러니, 다른 아이들한테도 그러니?" 하고 물어봐야 한다. "다른 아이들한테는 친절한데 나한테만 그래요"라고 대답한다면 그 아이가 내 아이를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럴 때는 그 반 아이들 중 좀 똘똘한 여자아이 몇 명한테 물어봐야 한다. (...)상대가 싫다고 하는데도 계속 하는 것은 무조건 '괴롭힘'이다.

 

195쪽.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인 아이들 중 겉도는 아이들) "천천히 사귀어도 돼. 또 친구를 꼭 많이 사귈 필요는 없어. 네가 사람 사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잖아. 그런데 네가 친구를 사귀려면 시간이 좀 걸리지? 너 같은 성격의 아이는 너 말고도 많아. 처음에 사귄 아이들은 너랑 좀 성향이 달라서 오히려 그 애들하고 지내는 게 힘들 수도 있어."

 

201쪽. '넌 너무 예쁘다'라는 것으로 주목을 받으면, 아이의 긍정적인 자아상에 썩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은연중에 아이는 외모로 눈에 띄고 주목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가치를 배워버릴 수도 있다. (...) 아이가 인사를 잘하면, 말을 잘하면 등 칭찬할 것이 많다.

 

209쪽. (거친 말이나 욕설) 공감 이후에 화가 났다고 아무 말이나 행동을 해도 되는 건 아니야라고 되도록 차분히 이야기해준다.

 

213쪽. 기본적으로 또래들끼리 돈을 빌려주고 받거나,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는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학교는 비즈니스를 하는 곳이 아니며,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는 나중에 졸업한 후에 해야 한다고 말해줘야 한다.

 

218쪽. 초등학생의 경우 월화수목금 하루 5백 원씩 주급 2천 5백 원은 넘지 않는 것이 좋겠다. (...) 그리고 용돈에는 매일매일 꼭 먹여야 하는 간식, 꼭 필요한 학용품은 포함시키지 말라고 한다. 용돈은 아이가 사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만 쓰이도록 한다. (...) (세뱃돈의 경우) 그렇게 생긴 용돈의 20%는 아이에게 주라고 정해줬다. 중학생의 용돈으로는 주급 5천 원, 한달에 2만 원 정도가 적당하다. 휴대푠 요금, 비싼 학용품, 실내화, 참고서, 교통비 등은 부모가 내주도록 한다. 고등학생의 용돈은 주급 1만 원 정도가 적당하다.

 

224쪽. (학교를 다니는 이유) 성인이 되어 사회에 나가기 전에 필요한 사회성을 배우기 위해서다. 교과과정을 통해 두뇌를 발달시키고, 또래관계를 통해 인간관계의 기술을 배우고, 학교 규칙을 통해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고,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자기 효능감과 자신감, 자아 정체성의 통합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학교에 다녀야 한다. (...) 하지만 기본 원칙은 '학교보다는 아이가 더 중요하다'이다.

 

230쪽. 아이를 깨우는 방법을 정할 때는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240쪽. 아주 어렸을 적부터 소소한 규칙을 지키는 것이 훈련되어야 한다. 사실, 중고등학생처럼 어느 정도 자란 아이도 규칙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면 대부분 받아들인다.

 

244쪽. (흡연) 무조건 규제가 아니라 보호를 위한 것임을 느끼게 해야 한다. 그래서 결국 아이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 한다.

 

251쪽. 공부란 마지막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간 과정에서의 성장과 발달, 그때의 경험을 통한 인내심과 좌절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 결국 공부를 통해 배워야 하는 것은 그 과정이다.

 

262쪽. 다케우치 마사히로라는 경영 컨설턴트는 1년 반에 걸쳐 30대에 연봉 3억 원을 받는 사람 300명을 조사했다고 한다. 그들 대부분이 영어를 포기했다는 사실이었다. 그 이유는 시간이 아까워서였다.

 

267쪽. 아이를 학원에 보낼 때는 일단 아이한테 필요한지 물어봐야 한다. (...) 아이에게 하루 이틀 알아볼 시간을 준다. 그리고 "엄마가 알아본 곳 중에서 네가 골라볼래? 아니면 하루 정도 시간을 더 줄 테니까 너도 좀 알아볼래?"라고 물어본다.

 

282쪽. 아이의 서운함을 줄이려면 퇴근하고 돌아와서 가장 먼저 아이를 반기고, 아이와 시간을 보내야 한다. 집 안을 치우고, 저녁 준비를 하는 것을 30분만 미뤄라. (...) 부모의 사랑은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이어야 한다.

 

288쪽. 엄마한테는 보살핌을 바란다면 아빠한테는 추억을 바란다. (...) 아이는 그런 추억을 가족 모두 함께 공유하고 싶은 것이다. (...) 아이는 머릿속으로 미루어 생각하는 것보다, 실제로 눈에 보이고 손에 잡혀야 안다. (...) 아이가 아빠를 통해 배우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는 가치와 문제해결 능력이다.

 

307쪽. 요즘 아이들은 긴 문장을 정말 힘들어한다. 철학적인 것이라든가, 복잡한 생각을 요하는 문구를 아주 싫어한다. (...) 아이들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책을 읽게 하려면 조금 상세하게 가이드라인을 주어야 한다. 또는 아주 재밌고 쉬운 것부터 아이가 이미 본 영상물이 책으로 나온 것이 있다면 그것부터 시작한다.

 

319쪽. 나는 부모들이 하루 30분이라도 모든 에너지를 몰입하여 아이와 제대로 놀아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 부모와 자녀 관계도, 아이의 정서발달에도 모두 좋은 영향을 준다.

 

323쪽.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처음 사줄 때는 몇 가지 규칙을 제시해서 서로 합의한다. 첫째 인터넷으로 유해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므로 차단하겠다고 밝힌다. 둘째 문자는 몇 시부터 몇 시까지만 사용할 것을 약속 받는다. (...) 이 두가지 규칙을 어기면 다음 날 하루 정도는 스마트폰을 회수했다가 돌려준다.

 

326쪽. 아이들의 적당한 게임시간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TV, 인터넷, 스마트폰 채팅, 게임하는 시간 등을 합쳐서 2시간을 넘으면 곤란하다고 본다. 고등학생은 학습량이 많기 때문에 1시간이 넘으면 곤란하다.

 

331쪽. 아이와의 약속은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기준으로 최소한만 정하되, 그것도 융통성 있게 생각해줘야 한다.

 

354쪽. 일관성에는 부모가 정한 규칙이나 원칙에 대한 것 위에 아이를 잘 자라도록 돕는 대원칙이 있다. (...) 아이들은 보살핌을 받는다는 느낌을,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을, 부모가 자신을 도와주고 있다는 느낌을 일관되게 받아야 한다.

 

356쪽. 아이의 정서발달은 생후 6개월부터 시작된다. 마가렛 말러의 '분리 개별화 이론'에 의하면 6개월부터 돌까지는 '차별화 단계'이다. '사회적 참조'. 건강한 눈치.

 

364쪽. 자살은 '어떤 일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있었다'로 보도되어야 한다. 너무 감정적으로 격분하는 것을 보여줘도 안 되고, 울고 애도하는 장면을 너무 많이 보여줘도 안 된다. (...)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신호는 아이가 평소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