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선덕여왕' 속 미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백성은 진실을 부담스러워합니다. 희망은 버거워 하고요. 소통은 귀찮아하며 자유를 주면 망설입니다. 백성은 떼를 쓰는 아기와도 같지요. 그래서 무섭고 그래서 힘든 것입니다.” 하지만 드라마 속 미실이 간과한 것은, 사람은 누구나 성장한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들이 떼를 쓰고 투정을 부린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포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이들의 가능성과 성장을 믿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입니다. 불완전한 사람들이 모인 대중은 버거워하고 귀찮아하고 망설이는 미성숙한 존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사람은 누구나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스스로 고칠 수 있는 항상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발전하는 존재입니다. 저는 믿어 의..
- 노무현의 리더십과 미실의 리더십. 하늘을 이용하나 하늘을 경외치 않고, 세상에 비정함을 아나 세상에 머리숙이지 않고, 사람을 살피고 다스리나 사람에게 기대지 않는다. - '선덕여왕' 미실의 대사 중 저는 MBC에서 하는 '선덕여왕' 이라는 드라마를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며, 주인공들의 연기에 묻어나는 인물들의 성격, 특성. 아주 흥미 있고 박진감이 넘칩니다. 특히 저는 '미실' 이라는 주인공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그녀의 카리스마는 정점에 다달아 있습니다. 또한 권모술수를 이용하여 정권을 유지하는 능력은 그야말로 마키아벨리가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하지만 1500여년이 지난 지금 그녀의 리더십은 금새라도 무너질 모래성입니다. 그녀의 권모술수는 정권을 유지하는 수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