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ig;yibumsuk)
해질녘 가라앉은 빛에 비낀 사색에는 생동감이 있다. 그 굴곡과 능선이며 겹겹이 싸인 산자락까지 낱낱이 드러나 꿈틀거리며 살아있는 산은 바라볼만한다. 마음을 열고 무심히 석양의 산색에 눈길을 보내고 있으면 우리가 무엇을 위해 그토록 바쁘게 살아야 하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정신없이 바쁘게 쫓기면서 살아야 하는 일상 속에서 때로는 큰마음 먹고 여가를 내어 자연의 빛과 소리에 접할 수 있다면 그 빛과 소리 안에서 많은 위로와 깨우침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법정
흙 한 줌보다 훨씬 많은 것을 소유한 내가 과연 꽃 한 송이라도 피울 수 있는지, 5월의 창가에서 나는 제비꽃이 부럽습니다.
역사는 과거로 떠나는 여정이 아니라 현재로 돌아오는 귀환입니다. 역사에 관심을 갖다보면, 어리석은 사람들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꾸어갑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우직한 사람 중의 한 사람이길 손 모아 바랍니다.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실천적 연대보다는 입장의 동일함이 더욱 중요합니다. 입장의 동일함 그것은 관계의 최고 형태입니다.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 저는 사람도 숲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와 더불어 숲이 되어주시겠어요?
이 땅에서 진짜 술꾼이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술을 마셔야 한다. 이 땅에서 참된 연애를 하려거든 목숨을 걸고 연애를 해야 한다. 이 땅에서 좋은 선생이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교단에 서야 한다. 뭐든지 진짜가 되려거든 목숨을 걸고 목숨을 걸고······ - 이광웅,
기다림은 더 많은 것을 견디게 하고 더 먼 곳을 보게 하고 캄캄한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눈을 갖게 합니다. 나무의 나이테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나무는 겨울에도 자란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겨울에 자란 부분일수록 여름에 자란 부분보다 더 단단하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우리나라가 시련을 딛고 더 단단해지고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