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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납입금 3년간 29% 상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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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유치원과 국공립대학원의 납입금이 30% 가까이 상승하는 등 교육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교육물가의 상승세는 다른 서비스나 공산품에 비해 월등히 강해 학부모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또 지난해 전반적인 물가상승에 편승해 법무.회계.건설서비스 등 전문서비스의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교육물가 무섭게 오른다 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소비자물가 총지수는 3년전인 2005년에 비해 9.7% 올랐다. 의약품은 1.3%, 의료서비스는 8.9%, 집세는 4.5%, 식료품은 7.6%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교육물가 지수 상승률은 무려 17.2%에 이르렀다. 분야별로 보면 대학의 납입금이 많이 뛰었다. 국공립대학교 대학원 납입금은 지난 3년간 28.5% 올랐고 국공립대학교 26.4%, 전문대학교 23.1%, 사립대학교 22.0%, 사립대학교 대학원 19.9%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학원비도 마찬가지로 올라갔다. 종합대입학원비는 22.8% 뛰었으며 단과대입학원비는 17.8%, 종합고입학원비는 20.1% 각각 상승했다. 유치원 납임금은 3년만에 28.6%나 뛰었고 보습학원비 15.8%, 피아노학원비 13.3%, 미술학원비 12.2% 등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이밖에 외국어학원비는 15.4%, 취업학원비는 15.6%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교육물가가 많이 오르는 것은 한국 특유의 교육열기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교통요금을 비롯한 대부분의 서비스나 공산품 가격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나 환율의 상승 등 특별한 요인이 발생할 경우에 오르지만 교육물가는 대내외 환경의 변화와 상관없이 무조건 오르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생산자 물가' 통계에 따르면 전문서비스 가격의 작년도 상승률은 6.9%로 전년의 3.5%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갔다. 이 상승률은 1998년 14.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건설관련 서비스가 21.6% 올라 전년도 7.2%의 3배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오름폭 역시 1998년(22.6%) 이후 가장 높다. 또 공학관련 서비스의 가격은 5.6%에서 15.4%로 올라갔다. 법무서비스는 -1.9%에서 1.4%로, 회계서비스는 -0.3%에서 2.7%로 각각 전환됐다. 그러나 컴퓨터 서비스의 상승률은 1.3%로 전년의 3.2%에 비해 둔화됐다. 반면 저부가가치 서비스의 가격 상승률은 대체로 높지 않았다. 인력파견서비스 가격 상승률은 작년에 4.2%로 전년의 5.5%에 비해 둔화됐고 경비서비스는 0.3%에서 0.1%로 낮아졌다. 청소서비스는 1.6%에서 6.6%로 올라갔다. 윤근영 기자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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