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의 트위터에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한 김연아, 인순이 비판이 화제가 됐습니다. 종합편성채널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가 기존의 영화, 음악 등 전문채널에서 벗어나 영화, 음악을 비롯한 드라마, 예능, 보도 등 종합적인 내용을 다룰 수 있는 방송채널입니다. 이런 보수언론들이 종편을 제작하다보니 종편행 연예인들에 대한 비판이 줄곧 제기됐었습니다. 무엇보다 시청율 1%미만인 종편이 특혜 광고수임료로 공중파 채널의 70%를 받는 모순된 일이 벌어지면서, SNS를 중심으로 '종편채널 삭제 놀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뭔가 찜찜한 종합편성채널과 최근 이슈에 관한 윤리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피겨스타 김연아와 가수 인순이의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출연을 비난했던 작..
30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비서관회의에 예정에 없이 참석해 "이번 정권은 돈을 안 받은 선거를 통해 탄생한 점을 생각해야 한다.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인 만큼 조그마한 흑점도 남기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데일리가 보도한 기사에는 무려 2만 5천개의 댓글이 달려 이명박 대통령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이데일리 2011.09.30 10:59)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연달아 터지는 측근비리로 도덕성에 심한 타격을 입었음에도 이런 발언을 할 수 있다는데에 경의를 표합니다. 어쩌면 이명박 대통령 본인 생각으로는 정말로 도덕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마키아벨리는 정치와 종교와 도덕을 구분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정치와 종교를 하나로 놓고 도덕만을 분리하신 분이니까요. 측근비리..
'실천 이성 비판'은 그의 윤리관을 밝힌 것으로, '이성의 자율'을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삼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윤리사상의 전제는 '행복의 추구'였다. 여기에 그는 인간의 최소한의 의무로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 자신만이 특별한 취급을 받으려 하지 말 것. 둘째, 남을 이용할 때는 자신을 그의 입장에 세워 볼 것. 셋째, 첫째와 둘째의 도덕에 모든 사람이 따르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것. 이러한 의무를 스스로 발견하여 성실히 지켜 나갈 때, 비로소 인간은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이성의 자율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 1724-1804), 실천이성비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