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프랭클, 의미요법
아우슈비츠에 먼저 도착한 친구가 알려주었다. “유리 조각을 쓰더라도 매일 수염을 깎게. 그러면 조금이라도 젊어 보일 테고 나치는 자네를 며칠이라도 더 써먹으려고 살려둘 테니까. 꼭 명심하게! 쓸모 있어 보이는 게 제일 중요하네.“ 고귀한 독일인은 인간 이하의 유태인을 존중해서 대우할 것이다. 가혹한 처사는 절대 없을 것이다. - 히틀러 나치가 모든 소지품을 꺼내라고 명령했다. 나는 한 묶음의 원고를 보여주며 간절히 부탁했다. “저, 이건 제가 심혈을 기울여서 쓰고 있는 원고입니다. 저는 어떠한 대가를 치루더라도 이 원고를 꼭 간직해야 합니다. 제 말을... 이해하시겠습니까?“ “이 빌어먹을 당장 목욕탕으로가!” 그 날, 수용소에 도착한 유태인의 90%가 독가스가 나오는 가짜 목욕탕에서 목숨을 잃고 시커먼..
세상이야기
2009. 10. 25.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