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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반지가 진짜라고 판단하지 못하는 이상,  

각자 자기 반지가 진짜라고 믿으면 된다. 그리고 진짜 반지가  

지니고 있다는 힘, 곧 신과 인간에게 사랑을 받게 된다는 힘이 

자신에게 나타나도록 각자 노력하도록 하라." 

어떤 종교가 참 진리이고, 어떤 종교가 진정으로 신과 자신을 행복하게 할까.

'현자 나탄' 에서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세 종교만을 빗대어, 

'세 반지 이야기'를 해준다. 

상인이 자신의 세명의 아들에게 가보로 내려오던 반지 하나를 주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 상인은 2개의 가짜 반지를 세명의 아들에게 주는 데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결국 판결은 위의 내용처럼 이루어진다.

기독교에서는 오직 구세주는 하나라고 말하지만, 

사람은 불완전하다는 것에는 이의를 달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사람에 의해서 전해진, 

종교가 과연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전할 수 있을까.

나는 종교를 보면서 네명의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고 있는상상을 해 본다.

한 장님은 다리를 만지고, 한 장님은 코를 만지고, 한 장님은 꼬리를 만지고,

한 장님은 코끼리를 만지지 않고 땅을 짚으면서 그것이 코끼리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 네 명의 장님 한명 한명은 자신이 코끼리의 실체를 보았으며,

이것이 진리라고 믿는다. 

하지만, 과연 이것이 진리일까. 우리는 각 종교를 공부하고 배우고, 

이해하면서 진리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가야할 것이다.

한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이 대중에게 강연하는 것은 가장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