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초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석궁사건'이 영화화 됐습니다. '석궁사건'은 고교 수학능력시험의 오류를 밝혔지만 부당하게 재임용 탈락의 수모를 겪은 한 수학교수가 교수 재임용과 관련한 재판에서 사학재단의 손을 들어준 사법부의 판결에 승복하지 않고, 석궁을 들고 담당 판사를 찾아가 위협한 해직 수학 교수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실제 이야기 영화 '부러진 화살'은 배급사 문제 등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개봉했고, '부러진 화살'은 개봉 이틀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의외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이야기는 MBC 'PD 수첩'(2008-03-25)(클릭)을 통해 이미 방영된 바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수학과)는 배우 안성기 씨(김..
도가니가 개봉 5일만에 100만을 넘기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화에 힘입어 영화의 실제 이야기인 인화학교 사건을 다시 재조사하자는 여론까지 힘을 얻고 있습니다.(아고라 인화학교 재조사) '도가니'는 과거에 PD수첩이 2차례에 걸쳐 취재했었습니다(2005년 11월 1일 방송분과 2007년 6월 5일분입니다). '우석재단'의 친인척들이 청각장애 학교인 인화학교의 요직인 교장, 교감, 행정실장, 교직원을 모두 장악하며 청각장애 학생들을 성폭행한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사건을 취재한 것입니다. 실제로 성폭력 관계자들은 재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망한 교장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아,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을 했음에도, 단 하루의 실형도 살지 않고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뉴스..
저는 경기도 안산시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님이 뽑히셔서 참 좋았습니다. 김상곤 교육감님이 공약으로 내세운 무상급식, 평준화 정책을 진심으로 지지하고 존경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도의원들이 초등학생들 급식비를 삭감했습니다. 참 고맙게도 저를 대신하여 지자체분들이 찬성표를 누른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이들 밥 값인데 너무하지 않냐...' 그랬더니 의원들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민주주의에서 이게 말이되냐...이런게 어려번 왔다' 그렇다면 제가 한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자기 자식들 밥값 못내서 학교에서 독촉장 받고, 연말까지도 못내서 연말에 문자메세지로 독촉당하는 부모님들은 어떨까요. 아니면 급식비 못내서 학교에서 눈치보면서 점심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은 어떨까요. 이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