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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MBC 백분토론에 출연한 신 의원이 음주상태에서 방송을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의 대변인 신분으로 출연한 신 의원에 대해 음주방송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 대의기관이자 집권여당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이 술을 먹고 방송에 나와 부정확한 어투로 장광방설, 횡설수설했다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인가”라면서 “더욱이 어제 백분토론은 20일 앞으로 다가온 천만 서울시민에게 올바른 선택을 호소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더욱 처신과 발언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2011.10.07 10:58:14)

상당히 많은 양의 술을 마신 뒤였지만 신 의원은 "실수를 했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이다", "술 먹으면 말을 더 잘한다. 그런 것을 갖고 (민주당에서) 비열하게 하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스포츠서울)



음주를 해서 실수를 했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이다


동영상을 봤을 때 신지호 의원(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이 술에 취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사람은 없습니다. 어눌한 말투며, 논리에 맞지 않는 막무가내식 언행은 시청자의 눈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신지호 의원(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 말처럼 음주를 해서 실수를 했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이라면, '음주운전도 사고만 안내면 되는 일'이라는 설명이 가능합니다. 또한 최근에 인기 연예인 지드래곤의 대마초 사건도 '대마초를 펴도 사고만 안내면 되는 일'이란 논리로 대응한다면 이도 합당할 것입니다. 신지호 의원(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의 논리대로라면, 연예인의 음주방송 역시 허락되는 것이 맞습니다. 

                                                 최근 대마초 사건에 연루된 지드래곤

하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SBS 컬투쇼 '음주방송'에 경고를 준 적이 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이진강)가 음주방송으로 물의를 일으킨 SBS-FM '컬투쇼'에 경고 조치했다.

방통심의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6월23일 SBS-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전화 연결된 진행자(정찬우)가 만취 상태로 부정확한 발음으로 반말과 고성을 사용하는 내용을 방송한 데 대해 '경고' 조치했다.(아이뉴스24 2010.08.12??목 10:15)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조치가 궁금해집니다.



신지호 의원(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은 일본의 식민지 근대화론을 지지하는 뉴라이트 단체의 일원이며, 지난 촛불집회를 맹 비난했던 전력이 있습니다.


상식이 없는 신지호, 치를 떠는 국민

'음주를 해서 실수를 하지 않으면 된다'는 어이 없는 해명은 국민을 기만하는 일입니다. 음주운전은 사고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나 이외의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제제되어야 하고 방지되어야 하는 당위성이 있습니다. 음주방송도 음주운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TV를 통해 세상을 접하는 시청자들은 부정확한 발음과 논리에 어긋나는 발언을 들으려 수신료를 납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신지호 의원이 취중에 토론을 진행함에 따라 부정확한 정보를 시청자에게 제공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신지호 의원은 비난과 지탄을 받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신지호 의원은 국민의 대표이며 대한민국의 지식인 중에 한 사람입니다. 사고가 날지 안날지 모르는 위험한 확률게임으로 국민을 몰아 넣는 지도자는 더 이상 국민의 신뢰를 얻기 힘들 것입니다.

공인이 공적방송, 그것도 방송3사 중 가장 영향력 있는 100분 토론에 나오면서 음주를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도 이해해서도 안돼는 일입니다. 자숙하기는 커녕 뻔뻔한 해명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신지호 의원(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대변인)에 국민은 치를 떨고 있습니다. 신지호 의원의 진정성 있고 책임감 있는 해명을 기대하겠습니다.


PS. 술주정은 집에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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