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경향]핀란드 교육의 성공
김현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ㆍ수업 최저 학력 최고…우린 왜 못하나 고민 내가 처음 발령 받은 학교는 전교생이 50명도 안되는 시골학교였다. 친구 집 숟가락 개수까지 훤히 알던 그때 아이들이 이젠 나와 같은 학부모가 됐고 나처럼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도 됐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산 20년 동안 스스로에게 ‘내가 잘 가르치고 있나’라는 물음을 던진 적이 적지 않았다. 교육은 ‘사람이 사람’에게 가르침을 전하는 행위이다. 제자들은 스승에게 배운 대로 그들의 제자를 가르칠 것이다. 내게 배운 아이들은 배운 대로 제 아들, 딸들과 자기 반 아이들을 가르칠 것이라 생각하니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이 쉽게 구해졌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교육을 생각할 때 한 인간의 성장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기보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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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2. 3.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