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평교(平交)와 온라인 예절
카이스트 석좌교수 안철수씨는 황금어장이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존댓말과 사람의 위치를 두고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모든 직원들에게 존댓말을 씁니다. 그게 어떤 뜻이냐면, 회사에 있어 CEO 라는게 제일 위에 있는 높은 사람이 아니라 단지 역할만 다른 사람이다. 우리는 다 수평적인 사람이다. 역할만 다를 뿐이지 위에 있는 사람이 아니다. “ 가정에서도 존댓말로 싸운다는 안철수씨. 안철수씨를 보면서 살아있는 지성인임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조선시대에도 사람의 연령을 망라하고 ‘평교’라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이 평교는 10살 이하의 차이가 나면 서로 스스럼없이 말을 트고 지내는 관습이었습니다. 이 관습은 연령에 의해 할 수 없었던 자유로운 사상과 의견을 위한 소통에 크게 이바지합니다. ..
This is Lee/시사
2009. 10. 11. 0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