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의견의 존중과 의사소통을 통한 합의는 발전의 원동력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의 의결방식은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미국의 모델인 '다수민주주의'와 유럽의 모델인 '합의민주주의'입니다. 다수민주주의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우선적으로 반영되어 빠른 의사처리가 가능하지만 소수의 의견은 묵살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합의민주주의는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소수의 의견까지도 반영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느 모델이 우월하다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저는 합의민주주의를 선호합니다. 대의민주주의라는 이유로 국회의원의 생각만이 반영되는 것도, 국회의원 의석이 많다고 해서 법안을 날치기 통과하는 것도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사회에서는 ..
국회 앞에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사랑하는 조국이, 국민이, 그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모양입니다. 이윤성 국회부의장 퇴장시 그 야유소리가 당신들에게는 들리지 않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직권상정,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종말이라는 표현이 걸맞습니다. 한나라당은 169석의 압도적인 의석으로 초등학생들 처럼 출석부에 확인도장을 찍으며 부결된 법도 가결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대의민주주의란 시간, 공간적인 제약으로 인하여 직접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불가하기 때문에 행해지는 제도입니다.직접정치를 시도하는 기회조차 빼앗아가는 당신들에게는 더 이상의 비전도 명분도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은 당장에야 당신들에게 득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정치의 무관심은 비정부 혹은 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