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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

추신수

tulipmania 2009. 11. 20. 15:08

Choo Choo Train


클리블랜드 4번 타자 겸 우익수 추신수

메이저리그 각종 평가랭킹에서 ‘2009 아메리칸 리그 우익수 1위’


아시아계 선수 최초로 홈런 20, 도루 20

잘 치고, 멀리 치고, 잘 달리고, 잘 던지고, 수비까지 잘하는 선수.

홈런 20, 도루 20, 타율 3할대는 ‘인디언스 역사상 68년만의 기록’



최고의 선수 이치로와 무명 추신수

이치로와 같은 포지션 우익수, 주전 경쟁 그리고 8년간의 마이너리그 무명시절

집 렌트값 600불이 아쉬워 룸메이트 2명과 가족들이 함께 지내온 시간

하지만 이렇게 힘든 가운데 그의 마음가짐


‘저는 한국 가야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어요.’


마침내 클리브랜드 이적 후 첫 메이저리그 경기, 그의 친정팀 시카고

그의 솔로 홈런으로 1:0 승리,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곧 야구 선수의 생명인 팔. 팔꿈치 인대 부상

가족 때문에 한국행을 생각했지만, 그를 버티게 한 것 역시 ‘가족’

재기에 성공한다


그리고 또 한사람 스승 조성옥 감독

끈끈한 사제간의 애, 스승은 2009년 7월 떠나던 날 마지막 선물을 주고 간다

2홈런 4안타 7타점, 추신수 최고의 날이었다.

그리고 그 최고의 날 장갑에 적혀있던 문구,


‘감독님 좋은 곳으로 가십시오. 감독님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추신수, 그를 위해 구단이 자주 틀어주는 노래 원더걸스의 ‘Nobody'

그리고 그의 방망이 밑 끝 부분에 달린 ‘태극기’
그를 통해 알려지는 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

그리고 그의 선수로서의 마지막 '꿈'

“배리본즈나 푸홀스 같은 대 스타들 처럼 대 기록은 세울 수 없더라도

추신수, 추하면, 아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

아웃이 되더라도 정말 열심히 뛰고,

모든 플레이를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라고 생각해 준다면

선수 생활하는 동안 정말 행복하고 후회가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