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Lee/시사

박원순 학력논란 진실은?(하버드 객원연구원, 서울대 법대)

tulipmania 2011. 10. 14. 21:30

서울시장 선거가 본격화 되면서 선거열기가 뜨겁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정책 선거가 아닌 네거티브 선거로 번지면서 결국은 진실게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뉴스 보도의 사실과 허구, 진실과 왜곡에 대해 글을 써보겠습니다.


언론의 네거티브, 도를 넘어선 보도

                                       (다음 포탈 - 박원순 학력논란)


연합뉴스, KNS뉴스통신, 로이슈, KP통신, 스포츠 서울, 국민일보, 이데일리, 세계일보, 시사오늘, , 신대한뉴스, 조선일보, 문화일보, 데일리중앙, 아시아통신뉴스 등 수많은 매체가 너나 할 것 없이 사실확인 조차 하지 않고 박원순 후보의 하버드 객원연구원을 문제삼았습니다.


헤드라인을 보면 그 신문사의 질을 알 수 있는데, 한 쪽의 편향된 의견만을 담음으로써 왜곡과 허구를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이미 언론매체들은 공정성을 상실했고 사실과 허구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박원순 후보 측의 반박은 글의 최하단의 2문단 정도로 할당해 박원순 후보가 마치 하버드 객원연구원이라는 경력이 허위 사실인 것처럼 느껴지게 조작합니다.

박원순 학위 논란, 하버드까지 이어져…박 후보 측 '사실 무근'  (조선일보)

왜곡되게 기사를 보도해도 최소한 이 정도 예의는 갖추는 것이 맞습니다. 이게 조선일보와 다른 언론사들의 수준 차이입니다. 만약 기사 내용이 잘못되었을지라도 빠져나갈 수 있는 명분을 남겨 놓는 센스. 역시 조선일보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후보) 학력논란 진실은 무엇인가?


 
한나라당이 박원순 야권단일후보가 하버드 법대 객원연구원(비지팅 스칼라) 경력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박 후보가 객원연구원 명단에 이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 후보와 함께 하버드 법대내의 휴먼라이츠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이석태 전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은 14일 자신의 초청장과 함께 초청된 사람들의 명단을 CBS에 보내왔다.

이 전 회장은 지난 1992년 11월 23일 날짜로 하버드대로부터 법대 휴먼라이츠 프로그램 객원연구원으로 1992년 8월17일부터 1993년 6월30일까지 활동해달라는 내용을 초청장을 받았다. 

보낸 사람은 법대학장을 대신에 비서가 보낸 것이다.

그가 초청장과 함께 받은 초청자 명단에는 총 13명의 이름이 올라와 있으며 여기에는 박 후보의 이름 'Park Won Soon'이 적혀있다.

△박원순 후보와 함께 있었나?=그렇다. 92년 가을부터 93년 초여름까지 하버드 법대 휴먼라이츠 프로그램에 함께 했다.

△함께 어떤 활동을 했나?=하버드내 모든 시설물을 이용할수 있는 카드를 받고 청강도하고 강의도 했다.

△왜 한나라당에서 거짓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보나=잘 모르겠다. 로스쿨 자체 객원연구원과 로스쿨 내 프로그램에 초청된 객원연구원 정도가 차이일 수 있다.

 


한나라당의 주장과는 달리 박원순 후보와 함께 하버드 법대내의 휴먼라이츠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이석태 전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은 14일 자신의 초청장과 함께 초청된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명백한 한나라당의 왜곡과 조작이며, 한나라당은 즉각 박원순 후보에게 사과하고 국민을 거짓의 혼란 속에 빠뜨린 점에 대해 사죄해야 합니다. 네거티브도 사실에 기반해야 하는 것이지,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조작과 왜곡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의석수가 많은 정당이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지 의아스럽습니다. 
 
 
박 후보 측은 하버드대 학력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과 무소속 강용석 의원을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원순 후보 측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합니다.
(강용석 의원은 의원직 유지하셨으면 자숙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직 성추행 사건의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습니다.)


언론과 한나라당 네거티브의 꼼수

 
현재 여야의 대체적인 예상은 투표율 50%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 8월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투표를 한 25.7%의 대다수가 여권 지지 성향이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해 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대비 24.8%의 지지를 얻은 만큼 이 숫자의 2배 정도 되는 50%의 투표율이 나오면 여야의 표가 비슷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박원순 무소속 후보 측은 투표율 제고가 중요한 선거운동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고,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측은 내심 낮은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문화일보)

언론과 한나라당의 네거티브는 두 가지 꼼수가 있습니다. 첫째, 상대방의 허점을 공략해 상대방의 지지율을 낮추는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오히려 네거티브 공세를 편 쪽이 지지율 하락을 가져오지만, 우리나라는 상황이 달라 네거티브가 효과적입니다. 언론의 대다수가 한나라당을 지지하며 연일 쏟아지는 보도는 네거티브가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둘째, 위의 기사를 보면 나경원 후보는 투표율이 50%를 넘지 않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 네거티브 선거 양상을 보이면 투표율이 낮아집니다. 양비론적으로 정치현실을 주입시켜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입니다. 나경원 후보 측에서는 네거티브로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을 낮추는 효과와 함께 10월 26일 서울시장 선거의 투표율을 낮추는 일석이조를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

더 이상 언론의 기만에 속지 마세요.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정보를 얻고 자신의 주관을 정하세요. 상식과 합리성이 통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후보를 1순위로 뽑으세요. 더 이상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후보에게 'No!' 라고 말하세요.

우리가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투표입니다. 10월 26일은 공휴일이 아닌 평일입니다. 투표율이 아마 낮을 것입니다. 우리의 소중한 한표가 비상식을 몰아내고, 우리의 소중한 한표가 미래를 바꿉니다.

바쁘시더라도 소중한 한표, 값진 한표를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지향하는 후보에게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S. 박원순 후보의 검증과 더불어 나경원 후보도 검증해 봅시다.

더보기 나경원 후보의 별명(주어녀, 자위녀, 도가니녀, 사과녀, 나상실)

 


박원순 후보의 서울대 법대 논란 (조국 서울대 교수)



 
한나라당과 나경원 후보가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통합후보에 대한 ‘학력위조’ 의혹을 계속 부추하자, 14일 박원수 후보의 멘토단 일원으로 활동하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나서 반박했다.

나경원 후보는 전날 MBC TV 토론에서도 “박 후보가 쓴 7권의 책에서 서울대 법대 입학ㆍ중퇴라고 썼다. 서울대 사회계열을 다녔는데 이건 학력위조 아니냐”라고 따졌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저는 사회계열에 다녔고 4개월 지나 제적됐다. 이후 법대와 사회계열이 합쳐져 있었기 때문에 복학통지서를 받은 이후 얼마든지 법대에 갈 수 있었다”면서 “저는 출세만 좇아 엘리트 코스를 다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조국 교수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원순 후보가 서울대 법대 학력 문제로 공격을 받는다. (서울대) 재직교수로서 아는 바를 밝힌다”며 반박에 나섰다.

그는 “박 후보 (서울대) 입학당시 법대는 1학년이 없었다. 일단 서울대 사회계열로 입학한 후 2학년 될 때 과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박 후보는 1학년 때 반독재시위로 제적되었고, 동기들의 상당수는 법대에 진학했다”며 “(박 후보는) 80년 복학이 가능했는데 하지 않았다. 복학시 그는 법대를 선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박원순 후보의 설명과 일치한다. 

그는 “박 후보 저서 일부는 서울대 사회계열 제적, 일부는 서울대 법대 1학년 제적이라고 나온다. 박 후보가 신경 쓰고 정리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한나라당은 이를 집요하게 물어 후보의 신뢰성을 추락시키고자 한다”고 비판했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대학 입학하자마자 반독재운동에 나서 긴급조치 9호(최근 위헌결정) 위반으로 ‘소년수’로 복역하고 제적까지 되어버린 시골출신 19세 박원순의 마음을 한나라당이 짐작이나 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조선일보)


당시에는 2학년 때 올라가면서 과를 정했는데, 법대가 제일 높은 과가 아니라 경제학과가 제일 높았다. 그리고 성적이 좋아도 다른 과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사회계열 에 들어가는 게 어려웠지 그 안에서 법대 가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었다. 당시 최고에 학부는 1경영, 2무역.3 정치, 4법학 등 이런순서였다. 사회 계열에입학하기가 들어가기가 힘들어서 그렇치. 당시에는 법학과는 무난히 들었갔다.


http://bbs2.agora.media.daum.net/gaia/do/kin/read?bbsId=K150&articleId=762490

번호 : 396002
작성자 : 서프라이즈
추천/반대 : 380/0
조회수 : 28258회
댓글수 : 2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14 17:28: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14 16:59:10
아래는 75년서울대입학생이라는 분이 서프라이즈게시판에 올린 글을 퍼온 것입니다..
====================================================================================
나는 박원순과 똑같이 75년 서울대 사회계열에 입학했다.

그 당시 사회계열은 서울대에서 또 전국 대학교중에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계열이고  480명 정원에 법학과 경제학과 경영학과 무역학과 정치학과 외교학과 사회학과 신문학과 심리학과 등의 과가 소속되어 있었다.

2학년 1학기까지는 사회계열 소속이고 2학년 2학기부터는 희망하는 과를 배정받아 (정원이 넘치면 성적순으로 정리) 과소속으로 전이되었다.

서울대가 전통적으로 과별 모집을 해오다 74년도부터인가 계열별로 모집을 하는 바람에 일반 국민들에게는 사회계열, 인문계열 등 계열이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고 대부분 잘 몰랐다.

그래서 사회계열에 입학한 학생들은 주위 지인들이 물으면 자기가 가고싶은 과에 따라 법대니 상대니 하는 식으로 대답을 하곤 했으며 필자도 집안에서 서울대를 처음 들어가는 바람에 주위 친척들의 관심이 많아 물으면 복잡한 설명을 하기 어려워 어떨 적에는 법대라고 하다가 어떨 적에는 상대라고 하는 식으로 답변을 하곤 했다.

아마 박원순 후보도 마찬가지였으리라 생각된다. 더우기 학내시위 참여로 1학년 1학기에 제명된 처지이다보면  과소속이 되기 이전이라 입학 학력을 정확히 표기하는 것이 애매하고 또 별로 중요한 일도 아니었을 것이다.

게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계열별 모집이 세분되어 사회계열은 법대, 경영대, 사회대 이런 식으로 되고 했으니 (그 이후 또 어떻게 변경되는지는 모르겠으나) 75년 1학년 1학기만 사회계열을 다닌 박원순 후보로서는  정확한 소속을 표기하기 어려운 미아 비슷한 처지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필자도 매스컴 등에서 박원순 후보의 학력이 어떤 곳에서는 사회계열 입학, 또 어떤 곳에서는 법대 입학 이라는 식으로 표기되어져 있는 것을 보았지만 이것에 대해 별다른 이상을 느낀 적은 한번도 없었다. 본인이나 소개하는 사람이 편의상 그렇게 하는 것이려니 생각했을 따름이다.

그런데 지금 이것을 가지고 한나라당에서 학력위조라고 파렴치범처럼 인신공격을 하는 것을 보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일반 국민들이야 한라당에서 그렇게 떠드니 사회계열과 법대가 무슨 차이가 있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것을 두고 학력 위조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또 박정희 대통령이 죽고 80년에 제명된 학생들이 복학이 허용되었고 계열 상태의 제적생들에게는 과소속시 원하는 학과에 갈 수 있도록 (미안해서인지 성적에 관계없이 본인의사에 전적으로 맡겼음)  해주었다.

굳이 엄밀히 말하자면 박원순 후보가 복학을 했더라면 본인의 희망에 따라 어떤 학과도 갈 수 있었기 때문에  법대생이 될 수 있었고 따라서 법대 입학이라 표기해도 학력 위조가 될 수는 없다.

보통 계열별로 입학한 사람은 입학 학력 표기가 애매하기 때문에  그냥 소속된 과에 입학한 것으로 흔히 말하고 표기한다. 그렇게 보면 박후보의 입학 학력 표기가 한나라당에 떼를 써는 학력 위조라고 볼 수는 없다.

박원순 후보는 유신독재의 탄압으로 서울대에서 제적되어 자신의 정당한 학력조차 박탈당한 억울한 사람이다. 그 어린 나이에 좋은 대학에서 제적되고 감옥까지 가서 겪었을 고통과 방황을 생각하면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 따뜻하게 위로하고 보상을 하지는 못할 망정  그 희생의 과정에서 생겨난 입학 학력의 사소한 혼란을 학력위조라고 벌떼같이 공격하는 한나라당이나 언론들을 보면 분노와 한숨이 교차한다.

*하는 꼴들이 하도 더러워 서툰 글이나마 올리는 것이니 학교나 학번을 사칭하거나 박후보를 일부러 변호함이 조금도 없음을 밝힘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396002#.Tpj_6UsH5h8.twitter



로그인이 필요 없는 추천을 눌러주시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볼 수 있습니다.